[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 경제를 과학기술 중심으로 확 바꾸는 등 산업구조를 개편해 최첨단 기술들이 우리 창원에 집적되어 4차 산업혁명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창원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비전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5대 실천 전략인 'Hi-5 전략을 제시했다"면서 "취임하고 나서 창원시가 하고 있던 일들, 사업들 전반을 전부 리뷰해서 원래 비전과 전략에 맞도록 하나하나를 세워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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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29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그들 중에 일부는 또 새롭게 들어가는 것도 있고 또 이전 7기에서 잘했던 것들을 그대로 이어받아 지역발전을 위한 큰 계획을 짜는데 6개월 동안 주력했다"면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그 사업들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그런 일들을 가장 역점을 두어서 추진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취임 6개월 동안 석동 유충 사태가 기억에 남는다. 제가 사태 유충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실제로는 바로 그날 바로 달려가서 현장 지휘를 계속했고 물이 깨끗하게 공급될 때까지 계속 노력했다"면서 "정부에 있을 때 위기관리를 많이 해 몸에 배여 있다. 하지만 공무원과 선출직의 다르다는 것을 뒤늦게 느꼈다. 유충 사태 당시 사과가 늦어진 것 같다"고 후회했다.
내년도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지금 예산 사정이 굉장히 녹록지 않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하며 "정부 전체 예산이 그렇게 많이 증액이 안 된 상황에서 우리 창원시가 13.1%는 증액된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 신규 사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숫자가 많은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했다.
또 "어디에 없던 예산들을 새로 만들어서 이번 예산에 반영했다는 게 큰 의미를 갖는다"며 "예전에는 창원 발전 전략에 부합되는 예산이라기보다는 돈의 규모를 많이 감안했지만 이번에는 창원이 가고자 하는 어떤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걸맞는 예산을 딴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원자력 산업과 관련해서는 "창원에 뜨고 있는 분야가 방위산업과 원자력이다. 그중 원자력은 최근의 역할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면서 "원자력 발전소도 폐로를 해야 된다. 그런 것을 처분하려면 굉장한 기술도 들어가야 되고 그 비용이 많다. 창원지역 기업들은 이러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창원 미래산업 변화와 관련, "창원 이미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공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춘 부문이 많이 있다"고 자랑하며 "다른 도시와 경쟁을 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과 업종 다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다 밝혔지만 이 사안 자체는 굉장히 간단한 사안"이라며 "선거 때 자리를 주겠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선거가 끝나고 나서 자리를 좀 줬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어렵다고 거절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크게 오해를 받고 있는데 그 것은 제 스스로 풀어야 될 문제이다. 그렇지만 창원시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슬로건으로서 동북아 중심 도시 도약을 내세웠지만 어느 도시보다도 창원이 훨씬 그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힘을 모으면 창원시는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 임기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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