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은평구 불광역 역세권 일대의 복합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일시장은 시장 재개발을 추진하고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은 추가 입지가 제한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불광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3·6호선이 지나는 불광역을 중심으로 한 상업 및 주거용도 혼재 지역이다. 도시기본계획 상 연신내-불광 지역중심으로 상업․업무 기능강화를 유도하고 주변 주거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11년만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이뤄졌다.
불광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도건위 주요 결정에 따라 통일로·불광로 간선변에는 지역중심 기능에 부응하는 업무기능이 적극 도입 될 수 있도록 자율적 공동개발이 추진된다. 또 초등학교 입지 등을 고려해 교육・주거 지원용도를 권장하고 위락시설, 숙박시설과 같은 위해시설의 입지를 제어하는 건축물 용도계획 등이 포함됐다.
또한 불광역 교차로변 제일시장 및 노후건축물 밀집지와 통일로69길변 저층주거지를 특별계획구역 및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역세권에 규모있는 개발과 업무 및 생활권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계획을 했다.
특히 노후·저층 건축물이 밀집한 통일로69길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은 이번 불광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편입한다. 또 특별계획가능구역(약 1만8000㎡)으로 지정해 주거, 근린생활시설 등의 고밀복합개발 및 적정 기반시설(도로) 마련을 위한 선제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역내외 주민과 북한산 등산객 등이 이용하는 불광먹자골목은 그 기능이 활발히 유지될 수 있게 건물 1층에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 등이 입지하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로 유도하는 계획을 담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불광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이 지역 일대가 각종 역세권 관련한 사업과 서울혁신파크 개발 등으로 인한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중심 기능을 수행해 지역활성화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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