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울산·경남이 그린벨트 사무 제도개선을 위해 첫 발걸음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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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
부산시는 29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부·울·경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그린벨트(GB) 사무 제도개선 1차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9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 국토부 주관 '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시·도지사들이 한목소리로 그린벨트 사무 권한 이양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분권과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정부의 토지이용 권한을 광역단체에 이관하고, 53사단 이전 등 부산시 사업 추진을 위해 1000만 평의 그린벨트 해제 총량 확대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에서도 22일 세종에서 열린 시·도 그린벨트 실무부서 회의에서 그린벨트 사무 제도개선을 위해 시·도의 의견을 청취했고, 26일 광화문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국토부-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서도 원희룡 장관이 비수도권의 국토이용 규제변화 요구에 적극 호응할 것이라고 답변하는 등 그린벨트 사무 제도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이날 실무회의를 통해 그린벨트 해제 총량 확대, 환경등급 완화 등 그린벨트 사무 주요 의제와 시·도별 그린벨트 사무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그린벨트 사무 제도개선 공통과제를 도출한다. 도출된 그린벨트 제도개선 공통과제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후속 회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