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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 vs. LG '미니멀'...CES서 공개할 가전 콘셉트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5:21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0:33

삼성전자, '비스포크' 프리미엄 제품군 CES서 공개
LG전자, '미니멀 디자인 라인' 추가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23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각 사의 가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글로벌 시장 본격 출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2023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주방가전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와 언론의 주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프리미엄 제품군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것은 물론, 혁신 기술을 집약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하는 주방가전 패키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라인은 지난 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프랑스·독일·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도입하고, 연내 미국·멕시코·태국·호주 등 해외 각국에 확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그간 꾸준히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주방 가전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라인은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에 힘입어 판매량이 매년 평균 77% 증가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전자의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의 쿠킹 서비스, 에너지 서비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 받아온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집약했다"며 "소비자들에게 한층 격 높은 주방 경험과 시간이 지나도 변함 없는 가치를 전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새 기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미니멀 디자인' 라인 추가...공간가전 트렌드 글로벌로 확대

LG전자가 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공개하는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minimal design) 가전' 콘셉트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는 '미니멀'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운다.

LG전자는 CES2023서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minimal design) 가전'을 공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이 주도하는 공간가전 트렌드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니멀 디자인 라인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CES 2023서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종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은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색상은 무채색 계열이고 물리적 버튼, 장식적 요소, 손잡이 등을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사용자 경험(UX) 및 환경(UI) 또한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LG전자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도 담아낸다.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수와 기능·상태를 표시하는 인쇄를 줄이고 제조공정을 간소화하는 등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와 에너지를 최소화한다. 또 제품 내외장재부터 포장재, 완충재까지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새 디자인 가전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업(UP)가전으로 출시된다. 고객은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의 장점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김수연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단순함은 고객의 삶의 가치를 더욱 품격있게 만들 수 있다"며 "미니멀 디자인으로 또 하나의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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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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