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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연결'·LG '고객행복'...CES 2023서 미래 비전 공개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4:38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4:38

삼성·LG, CES 현장 부스 마련...2023년 기술 트렌드 대거 공개할 듯
ESG 경영에도 박차...LG전자, ESG 전용존도 마련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23'에서 선보일 혁신기술을 앞다퉈 공개하며 미래 비전 제시에 나섰다. 양 사는 신기술을 공개함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도 CES 현장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23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대면 행사다. 2800여 개 기업이 모여 내년 전자산업의 방향성을 짚어보는 큰 행사인 만큼, 국내 양대 전자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삼성 AI 포럼' 첫째날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영상을 통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초연결 시대'라는 주제를 앞세워 CES 2023 출격 준비에 나선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CES 2023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 부회장은 현장서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대표 연사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캄테크'(Calm Technology)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와 로봇 등을 이용해 기기를 연결하는 방식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로 통합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도 각종 가전 기기와 고객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CES 2023서 ESG 경영 전략을 담은 혁신 제품들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도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혁신 기술과 혁신 제품으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더 가치있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ESG 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신제품 공개도 예상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의 77인치 퀀텀닷 유기발광 다이오드(QD-OLED) 패널을 탑재한 77인치 OLED TV를 최초로 공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스마트싱스 기반 서비스 등 CES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내달 5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ESG존)'을 운영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고객 행복'을 주제로 CES 현장 전시 부스를 꾸민다.

LG전자는 CES 개막 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를 대상으로 LG전자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 연사로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직접 나선다. 조 사장은 올해 초 개최된 CES 2022엔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조 사장은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한다'는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10주년을 맞은 LG 올레드 TV, '앞툭튀'를 최소화한 대용량 빌트인 타입 냉장고 신제품 등을 공개하며 차세대 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LG전자는 CES 현장에 ESG의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ESG존)'도 마련한다. LG전자는 전시관 내 별도로 ESG 존을 마련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공개도 예상된다. LG전자는 현장서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3개의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총 2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의 미래도 전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주완 사장이 씽큐앱 생태계를 모빌리티 영역으로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힌 만큼, CES서 LG전자는 씽큐 생태계의 경쟁력과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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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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