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생 부행장 중용…지역·본점 영업 기능 강화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은행은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을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행장 10명 승진 인사와 영업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김영일 본부장은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행장은 최연소인 1971년생으로 경영 전략 수립과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이 여신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승진했다. 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과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은 각각 기업영업그룹장, 리테일그룹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김현수 영남지역대표(본부장)가 영남영업그룹대표로, 양동원 호남지역대표(본부장)가 호남영업그룹대표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본부장)이 충청영업그룹대표로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이 ESG그룹장으로,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이 HR지원그룹장으로,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하나은행은 아울러 우수 지점정과 현장 지원 우수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상무 및 본부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도 냈다. 총 24명이 상무 및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
하나은행은 이날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영업 경쟁력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조직 개편 방향이다.
영업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남·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 신설했다. 하나은행은 충청영업그룹까지 총 4개 지역 영업 조직을 갖게 됐다.
본점 자체 영업기능 확대를 위해 자금시장그룹을 신설하고 그룹내 자금시장본부를 배치했다.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으로,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각각 격상했다.
조직 전문성 강화를 위해 ESG그룹을 신설하고 ESG본부 및 홍보본부를 ESG그룹으로 배치했다. 경영지원그룹에서 HR 부문을 분리해 HR지원그룹도 신설했다.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 그룹 직속 부서를 통할하는 ICT본부도 신설했다.
끝으로 고객 접점을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해 브랜드전략부와 채널전략부, 손님케어센터를 통할하는 브랜드채널본부도 신설했다. 이외 기존 WM본부 및 신탁본부에 각각 분산됐던 손님 컨설팅 기능을 자산관리컨설팅센터로 통합했다. 연금사업부 및 연금지원부도 연금사업지원부로 통합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현장과 손님 중심의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며 "손님·주주·직원·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은행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