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 등을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6일 결정된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김유미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박 구청장과 최모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구속된 가운데, 경찰 외 타기관 직원에 대한 신병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2.11.28 mironj19@newspim.com |
당초 두 사람의 영장실질심사는 지난 2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박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되면서 이날로 미뤄졌다.
박 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들은 재난·안전 관련 1차적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소관 부서장으로서, 핼러윈 축제 기간 이태원 일대에 대한 사전 안전대비 계획 수립이나 사후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9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를 검토한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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