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양향자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 8%로 후퇴…대선 공약 파기 수준"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15: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16:49

"반도체 기업, 적자에 신음…본회의서 부결시켜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23일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애초 25%에서 8%로 후퇴시켰다"며 "대선 공약 파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지난 대선 공약"이라며 "여당·정부·산업계·학계가 지혜를 모아 만든 'K-칩스법'이 반쪽짜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향자 국회 반도체특위 위원장이 지난 9월 2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공급망 재편전략과 한국의 대응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주도 공급망 재편전략과 한국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2022.09.28 photo@newspim.com

양 의원은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에 관한 글로벌 스탠다드는 25%라며 "미국 25%, 대만 25%, 중국은 무려 100%"라며 "한국 8%, 경쟁력이 있겠나. 글로벌 반도체 지원 경쟁에서 한국은 완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 특혜는 정치 논리다.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를 가장 원하는 것은 중소·중견 기업"이라며 "이번 결정에 가장 배신감을 느끼는 것도 중소·중견 기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기업이 국내에 투자를 이어가야 중소·중견 기업도 활력을 얻었다"며 "이제 직원 월급이라도 줄 수 있겠다고 한숨 돌리던 그분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한탄했다.

양 의원은 "우리 정부가 뒷걸음질 치면서 반도체 산업은 '코리아 엑소더스' 중"이라며 "벌써 미국으로 빠져나간 투자금만 300조원에 달하다. 코리아 엑소더스 규모는 이제 더 커질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부탁드린다. 여야 선배 동료 의원들께 호소드린다.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부결시켜 달라"며 "8%는 전진이 아닌 후퇴다. 개선이 아닌 개악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한국에서 쫓아내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 모두 적자에 신음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하루하루 가쁜 숨을 쉬는 기업들의 산소 호흡기를 떼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반도체 산업에 나라의 생사가 달려있다'고 한 말씀 잊으셨나"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나라의 미래를 위해, 국회와 정부의 재고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