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테슬라 6585억 달러 매수...순매수 '1위'
반도체주 투심 오락가락...SOXL·SOXS, 3·4위 나란히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테슬라 주가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오너 리스크 등 잇단 악재로 휘청이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연일 테슬라 주식을 사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서학개미는 테슬라 주식을 6585만 달러(한화 약 845억원) 규모로 순매수 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 기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주가는 157.67달러(15일 종가 기준)에서 125.35달러(22일)로 20% 넘게 빠졌다.
테슬라는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의 무리한 트위터 인수 이후 불거진 오너 리스크에 더해 경기 침체 우려로 중국과 미국 내 전기차 수요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22022.12.16 yunyun@newspim.com |
반면 서학개미는 지난주인 9~15일 4542만 달러, 그 전주인 2~8일 4129만 달러 등 테슬라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모으고 있다.
두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QQQ ETF(TQQQ)로 순매수액은 6488만 달러(약 883억원)이다.
순매수 3위와 4위는 ICE반도체지수 상승시 3배의 수익을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SOXL)과 반대로 하락시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3X ETF(SOXS)로 각각 2071만 달러(약 265억원), 2013만 달러(약 258억원)이다.
순매수 5위는 만기가 1년에서 5년 남은 미국 달러로 발행된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를 모아놓은 아이쉐어즈 1-5년물 단기회사채 ETF(IGSB)로 2013만 달러(약 258억원)규모로 사들였다.
이 외에도 ▲아이온큐(IONQ)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ETF(TSLL) ▲JP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KOLD) ▲뱅가드 익스텐디드 듀레이션 국채(EDV)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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