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인 지자체 토착 비리에 대한 수사"
수원지검 성남지청, 이 대표에 28일 출석 통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검찰이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조사 통보를 한 것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통상적인 지자체의 토착 비리에 대한 수사"라고 평가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시청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한 한 장관은 이 대표 소환 통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소환이나 이런 것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검찰은 성남시라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있었던 성남시 관계자들과 부동산 개발업자들 간의 유착 비리를 수사해오고 있지 않느냐"면서 "통상적인 지자체의 토착 비리에 대한 수사이고 절차에 맞춰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20 yooksa@newspim.com |
성남FC 관련 뇌물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 3부는 전날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 방문한 이 대표는 "지금이 야당 파괴하고 정적 제거하는 데 힘쓸 때냐.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느냐"면서 "십수년 동안 탈탈 털려봤다. 없는 먼지를 만들어내려고 십수년 노력했지만 아직 못 만들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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