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롯데케미칼 21일 협약...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탄력'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롯데케미칼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롯데케미칼의 참여로 울진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21일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롯데케미칼(기초소재 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 황진구)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미래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원자력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실증키 위해 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예타 사업'을 위해 진행됐다.
손병복 울진군수(왼쪽 네번째)와 군(郡) 에너지실 관계자들이 21일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2.12.21 nulcheon@newspim.com |
이날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사업 참여 ▲원자력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암모니아 열분해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등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서 롯데케미칼은 울진 산단 내에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5월에 '2030 미래비전 &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총 6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청정수소 120만톤 생산과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울진지역에서 청정수소 생산 및 유통, 활용에 이르는 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적인 투자와 유관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대한민국 수소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6조 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에서도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울진군은 현대엔지니어링(2022.09.27.), 효성중공업(2022.09.27.), GS건설(2022.10.18.), DL이앤씨·카본코(2022.10.18.), SK 디앤디(`22.10.18.), SK에코플랜트(`22.11.10.), 삼성엔지니어링(2022.11.11.)에 이어 이번 롯데케미칼에 이르기까지 국내 여러 대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진군은 원자력 청정수소 실증부터 생산·저장·유통·활용을 아우르는 원자력 청정수소 전주기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대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MOU로 롯데케미칼의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이 울진군에 착수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동해안수소경제벨트 활성화 등 지역경제 부흥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규모 원자력 청정수소를 생산키 위해서는 울진지역에 국가산업단지 기반 마련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국토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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