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큐라클이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 case 2023)에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대면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큐라클은 난치성 혈관질환과 대사성질환과 관련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를 초청하는 헬스케어 투자 심포지엄이며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Demy-Colton사와 EBD그룹이 매년 1월에 개최하는 대규모 바이오 기술투자 컨퍼런스다.
큐라클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는 의학적 차별화 가능성, 시장의 매력도 그리고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도 등을 반영하여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인 CU104를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했다"며 "오는 9일부터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 다양한 모델의 동물실험 데이터들을 공유하고 내년에 미국 FDA에 제출 예정인 글로벌 임상 2 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소개해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큐라클] |
궤양성 대장염은 원인 불명의 염증성 장질환으로 2019년 기준 8개 선진국에서만 시장규모가 약 7조 원을 기록했다. 매년 6% 정도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12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치료제로는 생물학적제제인 항 TNF-a 제, 항 interleukin 제 등과 최근 발매된 JAK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평가 기준인 임상적 관해율이 20~30% 정도로 제한적이고 안전성도 제한이 있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영역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CU06(당뇨성황반부종)의 미국 임상 2a상 개시와 더불어 CU104(궤양성대장염) 파이프라인 또한 임상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다양한 채널로 진행해온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walnut_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