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석회·기피제 등 긴급 배부...방역수칙 준수 홍보 강화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총력을 쏟고 있다.
20일 봉화군에 따르면 앞서 지난 8일과 14일 석포리 일대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두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됐다.
석포리 일대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감염이 발생한 경북 봉화군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봉화군]2022.12.20 nulcheon@newspim.com |
이에 따라 봉화군은 보유하고 있는 생석회 500포와 야생동물 기피제 100kg, 소독약품 2500리터를 축산농가에 긴급 배부했다.
또 주요 길목과 농장 입구에 현수막 25매를 게첨,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수칙 준수를 홍보했다.
봉화군은 또 전화예찰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정보, 방역수칙을 문자(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군(郡) 보유 방역차량과 안동봉화축협의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을 이용해 양돈농장 진입도로와 농장주변 소독을 매일 실시, 차단방역 총력전에 나섰다.
봉화군에는 현재 양돈농가 25호에서 4만 4000여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정승욱 농정축산과장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확진됐지만, 지역 내 양돈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전행정력을 동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ASF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자체 차단방역이 중요한 만큼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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