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권상우 밈' 동원한 혼신의 연기…핫팩같은 영화 '스위치'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0:50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1:0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 주연의 영화 '스위치'가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영화 '스위치'가 19일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데뷔 20년차를 넘긴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 등 베테랑 배우들이 모여 오랜만에 선보이는 가슴 따뜻한 가족 코미디 드라마다. 이제는 영화 속에 '스위치' 되는 설정 자체는 흔해졌지만, 오랜 경력의 배우들이 펼쳐내는 가장 본연의 감정에 뜻밖의 감동이 찾아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스위치'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2.12.20 jyyang@newspim.com

◆ 이제는 흔해진 설정, 권상우·오정세·이민정 케미 빛나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화려한 삶을 살지만 외로움에 몸부림치던 박강은 놓쳤던 연인 수현(이민정)과 가정을 꾸린 세계로 스위치하게 된다. 매니저였던 조윤(오정세)가 톱스타요, 자신은 그 매니저로 뒤바뀐 세계관이다.

권상우는 갑작스럽게 화려한 톱스타에서 근근이 재연배우로 먹고 사는 삶과 스위치 된 박강 역을 연기했다. 외로운 톱스타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딸린 무명배우로 온 그의 얼굴은 짠하고 때론 지질하기도 하다. '스위치'에서는 거만하기 짝이없으면서도 공허한 표정, 또 가족을 향해 뭐든 하겠다는 절실함이 녹아있는 가장의 얼굴을 포함해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권상우 밈'을 동원한 혼신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스위치'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2.12.20 jyyang@newspim.com

이민정은 톱스타 박강의 헤어진 연인, 수현 역으로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얼떨결에 인생 스위치를 겪는 박강에겐 10년 전 결혼한 아내다. 두 아이를 기르며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그의 얼굴은 조금은 고되보이지만 사랑스럽다. 오정세는 조윤 역으로 박강의 매니저에서 불세출의 톱스타로 역할이 스위치된다. 조건은 바뀌어도 따뜻한 인간성은 그대로인 그의 모습에서 박강은 위로를 받는다.

◆ 화려함이나 웅장함이 없어도…모두가 사랑하는 '가족' 이야기

'스위치'에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기적같은 설정은 이미 숱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차용한 익숙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가장 큰 감동을 안겨준다. 그 과정에서 이미 가정을 이룬, 가족의 의미를 아는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 연기에 몰두하는 모습은 또 다른 의미로도 다가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스위치'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2.12.20 jyyang@newspim.com

톱스타의 자리를 이미 거쳐간 베테랑 배우들이 이처럼 익숙하고 따뜻한, 누구나 쉽게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선택해줬다는 점이 고맙다. 또 10년 전, 20년 전 우리가 함께 울고 웃었던 권상우, 이민정이 가장 일상톤의 연기로 친숙하게 다가와줘 반갑다. 어떤 신박한 설정의 영화보다도 어쩌면 가장 확실하게 겨울의 추위를 쫓아줄, 연말 연시의 핫팩 같은 영화다. 12세 관람가, 오는 1월 4일 개봉.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