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이승기에게 음원 관련 수익금을 전액 지급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6일 "당사는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던 이승기씨와 정산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기에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금일 이승기씨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이승기 2019.09.16 mironj19@newspim.com |
이어 "금주 초까지 관련자료를 이승기씨 측에 전달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이승기씨 측과 원만히 합의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이승기씨 측에서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가 이승기씨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는 관계로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후크 측은 "더 이상 이승기씨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이승기씨와 사이의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는 법원을 통해 쌍방간에 어떠한 의문도 남기지 않는 투명한 정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18년 동안 137곡에 대한 음원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에 이승기 측은 '음원료 수익 내역 제공'과 '음원 관련 수익금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지난 1일 후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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