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기업 순이익 200조원 첫 돌파...제조·정보통신업 견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2021년 기업활동조사 결과
기업 순이익 222.4조…전년비 127.6%↑
기업당 평균 매출 2110억...전년비 16.8%↑
연구개발 기업수 6896개·연구개발비 66.3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국내 기업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일상회복 등 영향으로 매출이 20% 가까이 크게 늘면서 이에 따른 순이익도 자연스레 급증했다. 특히 제조·정보통신업을 합친 순이익이 200조원을 넘기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 작년 기업 매출 2760조·순이익 222.4조 '역대 최대'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22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7.6% 폭증했다. 이는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순이익이자 최대 증가폭이다.   

기업 순이익은 지난 2020년 100조원 아래로 내려가며 2014년(91조3600억원)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이후 반등해 2017년(173조1000억원) 역대 최대치를 찍고 다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2021년 기업활동조사 [자료=통계청] 2022.12.15 jsh@newspim.com

지난해 기업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데는 코로나 일상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 요인이 크다. 

지난해 기업 매출액은 2760조원으로 전년(2360조원)대비 무려 16.9% 증가했다. 작년 매출 역시 역대 최대치다. 특히 코로나 일상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운수·창고업 매출 증가가 가속화 되는 추세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110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했다.    

양동희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지난해 기업 매출액과 순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매출액 자체가 워낙 많이 오르다보니 순이익도 덩달아서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1645조원을 기록, 전년보다 268조원(19.5%) 늘었다. 운수·창고업 매출은 123조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90조원) 보다 33조원(36.2%) 늘어난 규모다. 이 외 예술스포츠업(17.8%), 전기가스업(15.9%), 정보통신업(13.9%) 매출 증가율도 두드러졌다.  

양 과장은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 제조업, 예술스포츠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매출이 많이 오르며 기여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특히 운수·창고가 많이 오른 것은 코로나 일상회복에 따라 해상운송량이 크게 늘었고, 택배와 생활물류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80.6원으로 전년(41.4원)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즉 1000원을 팔아서 80.6조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161.6원), 부동산업(139.7원) 등에서 다른 업종에 비해 매출액 천원당 순이익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회사법인 가운데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1만3429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했다.

◆ 기업수 1만3448개·종사자수 491만6000명...숙박·음식점업 고전 

조사대상 기업수는 1만3448개로 전년(1만3429개) 대비 0.1%(19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155개로 전년(6150개) 대비 0.1% 증가했고, 건설업(5.6%), 전기가스업(2.9%), 금융보험업(2.2%) 등에서 소폭 늘었다. 반면, 운수·창고업(-3.9%), 숙박 및 음식점업(-3.9%), 부동산업(-0.7%)은 기업수가 줄었다.

종사자수는 491만6000명으로 전년(471만3000명) 대비 4.3% 늘었다. 상용근로자수는 430만6000명으로 운수·창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3%(9만7000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체 종사자수의 87.6%으로 전년 대비 1.7%p 감소했다. 

2021년 기업활동조사 [자료=통계청] 2022.12.15 jsh@newspim.com

국내·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6006개로 전년 대비(5823개) 3.1% 증가했다. 조사대상 전체 기업 중 자회사를 보유한 비중은 44.7%로 전년 대비 1.3%p 늘었다. 국내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4602개, 국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3329개로 전년 대비 각각 3.9%, 0.5% 증가했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자회사는 1만5238개로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기업당 국내 자회사수는 3.3개로 전년(3.2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에서 늘었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국외 자회사는 9586개로 전년대비 0.7% 증가했으며, 기업당 국외 자회사수는 2.9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구개발 기업수는 6896개로 전년(6228개) 대비 10.7%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6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60조2000억원) 대비 10.2% 늘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 또는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1925개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 부동산업, 전기가스업 등에서 늘었다. 주로 개발·활용 중인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클라우드(22.5%), 빅데이터(18.9%), 인공지능(14.2%), 사물인터넷(13.3%)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