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부지방·17~18일 서해안과 제주도 눈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오는 1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7cm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5일 낮과 저녁 사이에 발해만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최대 7cm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눈이 내린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12.03 yooksa@newspim.com |
예상 적설량은 15일까지 경기내륙과 강원중부·남부 내륙·산지, 충북 북부에 2~7cm,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북부내륙과 산지, 충남권, 충북남부, 경북북부내륙, 울릉도, 독도, 서해5도에 1~5cm다. 전북과 전남권북부는 16일 새벽까지 1~5cm이다.
저기압이 강화되고 지상부근의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적설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는 17일과 18일 사이에 바닷물 온도와 기온차에 의해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돼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어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위는 15일 일시적인 기온 상승으로 풀리는 모습을 보이며 한파특보가 낮에 일부 해제되기도 하겠다. 하지만 17일경 다시 날이 추워지면서 한파특보가 확대 발표되고 다음주 초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이 기간동안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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