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혁신 등 7개 항목서 만점
총 35개 철강사 중 종합 1위 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13년 연속 1위를 지켰다고 13일 밝혔다.
WSD는 매년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평균 8.5점(10점 만점)으로 35개 철강사 중 종합 1위에 올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필립 엥글린 WSD 최고경영자(CEO)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포럼(HyIS)이 철강업계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며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엥글린 CEO는 또 "포스코가 추진중인 400억달러 규모의 호주 친환경 철강원료·수소 투자도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과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고유의 제철소 운영능력, 지속적인 수익창출, 재무건전성 등도 포스코가 1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사유라고 WSD는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4월 국내 철강사 최초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로 선정됐으며,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과 성과 공유 플랫폼인 '하이렉스 R&D 파트너십'을 결상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10월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포스코는 2022년 스틸리 어워즈에서도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또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도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최우수 철강사'상을 받았다. 최 회장은 전 세계 철강·금속·광산업계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보인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