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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중국 ESS, 세계시장 70% 점유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4:32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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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이 글로벌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점유율 70%대를 유지하며 앞서 나가고 있다.

중국 고공(高工)산업연구원(GGII)이 주최한 '2022년 고공 ESS 연차총회'에서 장샤오페이(張小飛) GGII 회장이 "2022년 글로벌 ESS 생산량은 지난해의 48GWh에 비해 160% 증가한 125GWh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증권시보가 13일 전했다. 

중국의 ESS 생산량은 지난해 35.9GWh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44.5GWh를 기록했다. 올해 통틀어 90GWh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이다. 또한 ESS 생산량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행사에 참석한 비야디의 유궈(尤國) 사장은 "올해 비야디가 수주한 ESS 글로벌 주문량은 70여개국에 걸쳐 14GWh를 넘어섰다"며 "올해가 ESS산업 발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CATL 관계자 역시 "올해 미국 제미니 태양광 프로젝트에 1.42GWh 규모, 미국 플렉스젠에 10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GII는 올해 중국 업체들의 증설 프로젝트는 26건이며, 투자액은 3000억위안, 생산물량은 820GWh로 집계했다. 연구원측은 "올해 2분기 계약 물량이 내년도에나 인도될 예정"이라며 "현재 ESS는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주요 ESS 제조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지난해까지 약 2년간 발생한 ESS 화재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업체들이 효율이 높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삼원계 배터리를 위주로 개발했다면, 중국 업체들은 효율은 낮지만 안전성이 뛰어난 인산철 배터리를 위주로 개발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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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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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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