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군, 후속군수지원 협의
연합훈련 확대 방안 협력 논의
아크‧동명 파병부대 장병 격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을 공식 방문한다고 육군이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UAE 초청으로 이뤄지며 박 총장은 방산협력 위주의 군사외교 활동을 통해 첨단무기 등 우리 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다. 군 고위급 인사들과의 군사교류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대한민국이 수출한 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天舞) 운용 현장과 과학화 훈련장을 찾는다. 한국 육군의 후속군수지원 협의와 연합훈련 확대 방안 등 다양한 협력 의제와 공조 방안도 협의한다.
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 실사격. [사진=국방일보] |
한화디펜스가 생산하고 있는 천무는 기존 MLRS인 '구룡'(130㎜ 무유도탄)보다 사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난 80여㎞에 달한다. 차량 탑재 발사관과 탄약운반차로 구성된다.
실시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사격통제장치가 있는 발사관은 239㎜ 유도탄과 227㎜ 무유도탄, 130㎜ 무유도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다.
227㎜ 무유도탄 1기에는 900여 발의 자탄(子彈)이 축구장 3배 면적을 단숨에 초토화할 수 있다. 단발 또는 연속으로 12발의 포탄을 쏠 수 있다. 미군의 다연장로켓포(MLRS)탄도 발사할 수 있다.
박 총장은 UAE와 레바논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와 동명부대도 찾아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이며 임무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한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도 지난 3일 UAE를 찾아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 첫 실사격을 5일 참관했다.
특히 주UAE 대사로 류제승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지난 10월 임명장을 받고 근무하고 있어 국방‧방산 협력에도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 UAE 신임대사는 육사 35기로 육군 11기보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8군단장, 교육사령관을 지낸 군 출신이다. 국방정책실장을 지낸 후에는 국방대 초빙교수, 육사 초빙교수,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수석부원장 등을 지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