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유용식 기자 =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의 핵심공약인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이 대부분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씩 지급한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이 지난 11월 30일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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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재난지원금 업종별 사용 현황[사진=사천시] 2022.12.09 |
총 지급액은 324억 5190만원이며, 이 중 99.6%인 323억 3730만원이 기한 내에 사용 완료되면서 사천지역의 내수경제를 활성화시켰다.
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사용금액은 전체의 33.2%인 107억 2700만원이다.
마트‧식료품이 96억 7000만원(30%)으로 뒤를 이었으며, 주유소 38억4200만원(11.9%), 병원‧약국 20억 1800만원(6.3%) 순이었다.
이 밖에도 의류·잡화 16억 4900만원(5.1%), 여가·레저 15억 3700만원(4.8%), 학원 8억 4700만원(2.6%), 헬스·이미용 8억 550만원(2.5%), 생활용품 7억 1800만원(2.2%), 기타 4억 4700만원(1.4%)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난지원금이 100%에 가깝게 사용 완료됨에 따라 시민들의 빠른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3일까지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아 지급대상자 10만 9286명 가운데 99%인 10만 8173명에게 324억 5190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각 읍·면·동별 최종 지급액과 사용액을 검증해 2023년 1월까지 정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지원금 지급 이후 약 3개월만에 323억원이 신속하게 소비돼 단기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중소 가맹점에서의 지원금 사용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 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ryu92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