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위원회, 핀테크 혁신펀드 1조로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11:02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15:03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기업에 특화된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를 5000억원에서 총 1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의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 글로벌 긴축 기조,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창업·벤처시장이 투자 혹한기를 맞고 있다"며 "금융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혁신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핀테크스페셜 라운드'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디지털 금융혁신과 핀테크 활성화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투자유치에 나선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총 15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도입하고, 실리콘밸리 은행식 벤처대출 도입(일반대출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책금융기관들 또한 재무제표·담보가치에서 벗어나 성장성 중심의 심사를 통해 창업·벤처기업에 6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는 5000억원에서 총 1조원으로 확대한다. 2020~2023년 총 5000억원 지원을 목표로 했으나, 2024~2027년까지 추가로 5000억원을 지원해 두 배로 규모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내실화하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4월 도입 이후 3년간의 운용 경험을 토대로 샌드박스 제도가 실질적으로 중소 핀테크 기업의 창업·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정보제공 범위를 현재 490여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720여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를 통한 빅데이터 활용이 촉진되도록 AI 데이터 라이브러리와 금융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 지정에도 나설 예정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