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조건 변경없이 소속만 변동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쿠팡이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친구'의 소속을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로 옮긴다. 제3자 물류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쿠팡친구를 대상으로 전날 이 같은 내용의 배송조직 개편 설명회를 진행했다. 업무 내용과 근로 조건 등은 변함이 없지만 소속만 변경된다는 내용이다.
쿠팡의 배송차량 '쿠팡카' [사진=쿠팡] |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201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택배 사업자 면허를 취득했다. 택배 사업자 면허를 취득하면 쿠팡이 현재 하고 있는 직매입 상품 배송인 '로켓배송' 외에 제3자 배송이 가능하다.
앞으로 쿠팡 직매입 상품뿐 아니라 오픈마켓 상품도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제약 없이 로켓배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를 중심으로의 배송조직 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