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모닝 리포트] "원화만의 문제가 아니다"…환율 1560원 육박한 진짜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메리츠증권은 9일 최근 원화 약세가 한국 외환시장 구조 변화와 자금 흐름 변화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 경상수지 흑자에도 달러 자산 선호·기업 외화예금·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환율 급등이 이어지고 있다
  •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안정·외국인 자금 유입·기업 환전 유도 등으로 환율이 수주~수개월 내 1500원 아래로 내려갈 여지는 있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경상흑자 늘어도 원화는 약세…'환율 공식' 바뀌었다
외국인 60조원 넘는 주식 순매도·달러 수요 확대 겹쳐
원화 안정 위해선 외국인 자금 유입과 기업 환전 유도 필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근접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6월 초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50원을 넘어섰고 야간거래에서는 1559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했던 1582원에 바짝 다가섰다.

불과 5거래일 만에 원화 가치가 달러 대비 3.3%나 급락하면서 시장에서는 단순한 일시적 변동이 아닌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6.09 dedanhi@newspim.com

메리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원화 약세가 단순히 중동 정세나 달러 강세 때문이 아니라 한국 외환시장의 구조 변화와 자금 흐름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수출 증가와 경상수지 흑자가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공식이었다. 수출기업이 벌어들인 달러를 국내에서 원화로 환전하면서 외환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이러한 공식은 사실상 깨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국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원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경상수지와 환율 간 관계가 약해진 반면 금융계정을 통한 자금 이동이 환율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은행도 최근 연구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달러 자산 선호 현상이 원화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와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자산 비중 증가로 국내에서 발생한 저축이 국내 투자로 연결되지 않고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서학개미' 열풍과 글로벌 투자 확대가 장기적으로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고 원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6.09 dedanhi@newspim.com

여기에 기업들의 환전 행태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수출기업들은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할 경우 달러를 즉시 매도하지 않고 외화예금으로 보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수입기업들은 환율 추가 상승을 우려해 달러 매입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를 '리드-래그(Lead-Lag)' 현상으로 설명한다.

특히 2017년 외국환거래법 개정으로 수출대금 회수 의무가 폐지된 이후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장기간 보유할 수 있게 되면서 외환시장에 공급되는 달러 물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기업들의 외화예금 잔액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환율 상승 국면에서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원화 약세를 촉발한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가 꼽힌다.

올해 3월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36조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5월에는 45조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6월 들어서도 단 5거래일 만에 코스피에서 약 19조원 규모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해 3월과 5월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각각 270억 달러와 327억 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원화 약세 압력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6.09 dedanhi@newspim.com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급등의 상당 부분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연관돼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달러 강세 역시 원화 약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올해 들어 달러화 지수와 원·달러 환율은 다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이는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환율은 단숨에 1550원 선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원화 가치 안정 여부가 몇 가지 핵심 변수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중동 정세 안정과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운영이 중요하다.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자금 유입 역시 핵심 변수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새로운 해외 자금 유입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기업들의 환전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출기업들이 보유한 달러가 적절한 시기에 국내 외환시장에 공급될 경우 환율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환율 상승은 달러 유동성 부족 때문이 아니라 원화 환전 수요 감소와 달러 보유 확대에 따른 현상"이라며 "당국의 기대관리와 외국인 자금 흐름 안정, 기업들의 환전 확대 등이 나타날 경우 수 주에서 수개월 내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결국 현재의 원화 약세는 단순한 환율 문제가 아니라 국내 자금이 해외로 이동하는 구조 변화와 한국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반영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