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금감원, 보험사에 평균공시이율 조기 제공·표준약관 개선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2:00

금융회사 업무부담 완화 및 효율적 업무수행 지원
업무보고서 간소화 및 제출 의무 업무보고서 대폭 정비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융감독원은 보험상품 개발 등에 활용되는 평균공시이율을 조기 제공하고, 표준약관 등 개선사항을 특정 시점에 일괄적으로 시행해 보험사가 효율적으로 보험상품 개발 및 개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 뉴스핌 DB]③

금감원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FSS, the F.A.S.T 프로젝트 #07'에서 금융회사의 업무부담 완화 및 효율적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상품 개발 시 활용되는 평균공시이율을 매년 보험사에 제공하고 있으나, 제공시점이 10월 말이다보니 보험사의 차기 사업연도 상품 개발에 평균공시이율을 반영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공시이율 데이터 관측시기를 앞당겨 평균 공시이율 발표시기를 매년 10월 말에서 9월 말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상품 개정사항 시행시기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보험상품 관련 제도 등이 변경될 때마다 다수 상품의 기초서류 및 보험안내자료를 개정해야 해 제도 변경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경우 관련 개정작업에 보험사의 인력이 지속 투입되는 등의 비효율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이를 개선해 표준약관 등 주요 제도 개선사항은 보험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연말 등 특정 시점에 일괄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소비자 피해 우려 등으로 긴급히 시행할 필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다.

또, 업무보고서를 간소화하는 등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업무보고서를 제출받아 감독·검사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감독수요로 업무보고서 종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금융회사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제출 의무 업무보고서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업무보고서 1835종을 전수 조사하고, 금융회사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해 과거 1년간 활용도가 저조한 보고서를 선별해 232종 중 179종은 폐지하고, 53종은 제출주기를 월 단위에서 분기 단위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금융회사의 의견을 반영해 보고서 작성요령을 충실히 안내하고, 전산시스템을 개선해 편의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자료요구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그간 금융회사에 대한 자료요구와 제출시스템 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무개선을 해왔으나, 금융회사들은 ▲감독·검사부서 등 간 자료중복 요청 ▲늦은 시간 또는 유선을 통한 자료요청 ▲시스템 이용상 불편으로 인한 업무부담을 호소해왔다.

이에 금융회사 이용자들로부터 세세한 의견까지 수렴해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자료요청 시 중복여부 확인 등에 대해 금감원 직원 대상 주의사항을 안내 및 교육하고, 자료요청 발송 전 유의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또, 금융회사의 편의를 위해 오후 6시 이후 자료요구는 시스템상으로 차단하고, 부득이한 경우 권역 내 총괄부서장의 승인을 받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또, 시장 급변에 따라 비상대응이 필요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 CPC지원시스템 외 유선, 이메일 등 비공식적 자료요구를 금지하도록 했다. 시스템 이용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의 건의를 적극 수용하는 한편, 자료제출 관련 문의시 즉시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