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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진심'인 넥슨, 'FIFA 온라인 4'로 한국 축구 동반자로

기사입력 : 2022년12월05일 17:01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17:01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인기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를 통해 한국 축구의 저변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5일 넥슨에 따르면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올해 10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유소년 축구 파트너로서 국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상을 수상했다. 박정무 그룹장은 'FIFA 온라인 4' 유저들 사이에서 '정무 형'으로 통한다.

박정무 그룹장은 감사상 수상에 대해 "FIFA 온라인 4를 통해 축구를 접하는 어린 구단주(이용자) 분들이 많고, 그렇기에 넥슨은 게임회사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라 볼 수 있다"며 "넥슨은 앞으로도 풀뿌리 축구를 계속 응원할 것이며, GROUND.N 등을 장기 프로젝트로 육성해 더 나은 유소년 축구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리그 2022 시상식' 감사상을 수상한 박정무 넥슨 그룹장. [사진=넥슨]

◆ K리그 구단 대표팀들 총출동! 'eK리그 챔피언십' 진행

넥슨은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e스포츠 공동 사업 추진 및 협력을 맺고, 'eK리그 챔피언십'을 출범했다. 이는 FIFA 온라인 4를 매개로 K리그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흥행에 힘을 보태기 위한 목적이었다.

챔피언십은 국내에 실력 있는 프로팀과 가능성 있는 신생팀, K리그 구단을 대표하는 팀들이 같이 경쟁하며, 국제대회까지 연계하는 FIFA 온라인 4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다. eK리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전 하나 시티즌, 성남FC, 수원삼성블루윙즈 등 다양한 K리그 구단 대표팀들이 출전해왔으며, 지난달 폐막한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에서는 대전 하나 시티즌이 우수한 실력을 뽐내며 종합 2위에 올라 차기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넥슨이 K리그와 함께한 행보는 게임 리그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결승전은 티켓 매진과 함께 16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치러졌으며, FIFA 온라인 4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에는 약 1만7000여 명이 시청했다.

e스포츠 협력 맺은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왼쪽)과 박정무 넥슨 그룹장. [사진=넥슨]

◆ '자그마한 노력이 먼 훗날 큰 결실 맺기를'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출범

넥슨은 e스포츠 협업과 더불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도 연초 출범한 바 있다. 아울러 넥슨은 올해부터 각 연령대에 맞는 지원책을 펼쳐 U11부터 U18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먼저, 넥슨은 올해 1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GROUND.N 스토브리그 In 남해'를 진행했다. 올해 6월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조원희와 함께 도서산간 지역 유소년 후원 프로그램 'U12 GROUND.N 팝업 축구 교실'을, 올해 7월에는 수많은 K리그 유망주들을 배출한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나아가 넥슨은 올해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을 치르는 팀K리그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했다. 넥슨은 경기에 출전한 팀K리그 유니폼 전면에 게임 쿠폰코드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새겨 생방송에 노출했으며, 팀K리그 선수들이 득점할 때 FIFA 온라인 4의 대표 멘탈 붕괴 세리머니 '빅맨'을 다같이 시전하게 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올해 9월에는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울산현대와 수원FC 경기에서 관중들을 위한 FIFA 온라인 4 현장 이벤트도 실시했다. 넥슨은 경기 시작 전 관중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과 포토존을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축구에 기반한 현장 참여형 이벤트와 FIFA 온라인 4 콘텐츠와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시축 이벤트에는 울산현대에서 활약했던 전 국가대표 이천수 선수와 박 그룹장이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경기 도중에는 득점 시 빅맨 세리머니 시전 등의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에 이날 브랜드 데이에서 울산에만 1만516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해 올 시즌 울산 경기장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넥슨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사진=넥슨]

◆ 게임사 최초 스포츠 중계권 확보 및 K리그 중계 시작

넥슨은 실제 축구와 협업에 이어 올해 8월 국내 게임회사로는 최초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K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중계했다. 기존 중계와 달리 실시간 채팅기능을 도입해 소통을 강화했으며, 중계 도중 FIFA 온라인 4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쿠폰을 제공했다. 또한 넥슨은 홈팀 구단 관계자와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시청에 있어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했다.

박 그룹장은 "국내 축구 팬들이 K리그를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해주시고 즐겨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중계를 준비했다"며 "한국 축구 저변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FIFA 온라인 4도 K리그를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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