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57종 200~700원↑...아메리카노는 사이즈업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디야커피는 오는 22일부터 전 음료 90종 중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제외한 57종 가격을 최대 700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57종 제품 가격 인상 폭은 200~700원 수준이다.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면서 기본 사이즈를 한 단계 늘린다. 아메리카노 사이즈는 레귤러에서 라지로 더 커진다. 기존 대비 용량과 샷을 추가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이디야커피] |
이번 가격인상안은 이날 오전 가맹점주협의회와 가격인상안 검토를 통해 확정됐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초 가격인상안을 발표했지만 내부 반대로 보류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마켓테스트를 시행해 인상 및 사이즈 변경 관련 보완책을 마련, 인상안을 최종 확정지은 것이다.
이디야커피의 가격 조정은 2018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물류비 인상 등의 여파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며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며 "점주님들과의 협의를 거쳐 여러 제반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인상 시기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