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반출입량 평시의 48%…전국 품절주유소 81곳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시멘트부문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의 후속조치로 운송사 44곳과 화물차주 455명을 대상으로 업무 복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벌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1차 조사에서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받은 운송사 또는 차주 등의 업무복귀 현황 점검을 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24일 0시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수도권 물류 허브인 의왕ICD(내륙컨테이너화물기지) 앞에서도 조합원 1000여 명이 모여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2022.11.24 1141world@newspim.com |
운송사는 총 44곳이 조사 대상이다. 1차 조사시 명령서를 교부받은 33곳과 화주가 운송을 미요청한 것으로 조사된 11곳 등이다. 지난 2일 명령서를 교부받은 33곳은 4일 자정부로 업무복귀 기한이 종료됐다.
화물차주는 지난 2일까지 명령서를 우편 수령한 191명과 주소 미확보로 문자로 명령서를 발송한 264명 등 총 455명이 추가조사 대상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자정을 기점으로 업무복귀 기한이 종료됐고 추후 수령 현황에 따라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1차 조사시 명령서를 발부했던 순서대로 조사일정을 수립해 해당 운송사를 차례로 재방문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운송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멘트는 일요일 출하가 없지만 4일에는 긴급 출하물량을 중심으로 2만4000톤(t)이 출하됐다. 전국 12개 주요 항만은 밤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지난달 28일 대비 188%를 기록했다. 평시 대비로는 39% 수준이다. 부산항의 경우 28일 대비 188%, 평시 대비로는 48%로 집계됐다.
정유의 경우 4일 오전 11시 기준 품절 주유소가 수도권에 53곳으로 늘었다. 강원, 충남, 충북 등에는 28곳으로 총 81곳이다.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 관련 집회 등 참가인원은 지난 3일 토요일 3700명으로 전주(5000명)의 74% 수준이다. 4일 일요일은 2500명이 참가해 전주(3900명)의 64%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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