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포르투갈전 기적의 역전승 '16강 확정'…한파 녹인 눈물의 응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포르투갈 2-1 역전극에 눈물·환희
한파에도 끝까지 자리 지킨 광화문 응원
태극기에 애국가까지 "2002년 때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정윤 최아영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도하의 기적'을 썼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포르투갈과 만난 대한민국의 승부는 대역전승으로 마무리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02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선수로 뛰었지만 이제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포르투갈을 상대하면서 경기 전부터 관심이 더욱 고조됐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우루과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일 오전 0시 경기 시작 5분 만에 포르투갈의 선제골로 인해 광화문 광장의 응원단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하지만 전반전 27분 김영권의 동점 골에 모두가 환호했다. 쳐졌던 분위기가 다시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이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골을 막아낼 때마다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전반전이 끝난 후 자리를 정리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하지만 영하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자리를 지키며 후반전 응원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전 응원을 한 황성용(27) 씨는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초반에 힘들게 공격권도 뺏기고 뒤쳐지면서 슛을 허용했는데, 그래도 김영권 선수가 전반에 멋진 골을 터트려줘서 너무 고생하셨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만 가면 16강은 무조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린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나온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12.03 hwang@newspim.com

후반전이 시작되자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 필승코리아'를 외치며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동점 골에 여전히 광장 응원 섹터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펜스 쪽에 서서 응원하는 이들도 많았다. 도로 차선 뒤쪽엔 환경 미화원들이 미리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쓰레기봉투를 곳곳에 배치하고 정리하고 있었다.

후반전에 코너킥 등 여러 찬스가 올 때마다 함성과 아쉬움이 쏟아졌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골로 역전승을 거두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응원 인파 곳곳에서는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거리를 통제하던 경찰들도 16강 확정에 동요하기 시작했다. 16강 확정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핸드폰을 꺼내서 촬영하는 이들도 있었다.

친구 4명과 함께 경기가 끝나자마자 얼싸안으며 소리를 지르던 김동희(21) 씨는 "제가 성인되고서 처음으로 나왔다. 솔직히 이길 줄 몰랐는데 이 감격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며 "우리나라 선수들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장주원(20) 씨는 "전반전에 김영권 선수가 골 넣은 게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마지막 후반전에 황의찬 선수가 들어와서 후반전 경기 흐름 바뀐 게 너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이후 우리나라의 16강을 확정짓는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를 보는 이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도 했다. 16강이 최종 확정되자 입을 틀어막고 굳어버린 이들도 있었다.

응원하느라 목이 다 쉬어버렸다는 이승환(28) 씨는 "두 번째 골도 기억에 남지만 일단 동점을 만들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면서도 "16강 거리응원은 너무 추워서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린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나온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12.03 hwang@newspim.com

역전극의 여운에 경기가 끝나고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태극기를 흔들고 소리를 지르면서 이동하거나 응원 온 일행들과 다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시민들은 근처 술집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2002년 월드컵 때 같다"고도 했다. 광화문 광장 안내 방송에서는 "이 열기를 즐기고 싶지만 곧 지하철이 끊긴다"며 귀가를 독려했다.

주최 측 붉은악마는 이날 광화문에 3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1만5000명 수준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에는 경찰관 150명, 기동대 11개 부대(680여명), 특공대 20명 등을 배치했다. 늦은 시간대 추운 날씨를 감안해 서울시와 주최 측에서는 광화문광장에 난방기구를 설치한 쉼터 텐트 4개 동을 운영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