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한자산운용의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SOL 미국S&P500'을 시작으로 16개까지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SOL 미국S&P500' 및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규모는 어느덧 600억을 넘어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2일 "불안정한 증시 속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투자자의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다"며 "특히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경우 상장 이후 매일 10억원 이상 유입되며 2주일 만에 순자산이 150억을 넘었고, 채권형과 단기자금형에 투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주식형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로고=신한자산운용] |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 SCHD ETF의 경우 과거 연평균 12%의 배당금 증가율과 연 3% 중반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를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꼽으며,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월배당 전략까지 가미해 매월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일은 지난달 15일이다.
이날 기준 국내 월배당 ETF 규모는 7231억원이다. 16개 상품 중 분배 정책을 변경해 월배당으로 전환한 10개 ETF를 제외하면 6개의 월배당 상품이 올해 신규 출시됐고 이들 상품 규모는 1554억원 수준이다.
김 센터장은 "월배당 투자자는 자본수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면서도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원한다"며 "기존 상품의 분배 정책을 변경하기 보다는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할 월배당 구조의 상품을 추가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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