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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총장 선거 6파전…'국립대 무상교육' 공약 눈길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0:35

[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투표비율을 놓고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을 빚은 충북 충주 한국교통대학교가 교수 67%‧직원 24%‧학생 9% 비율로 최종 합의하고 오는 5일 총장 선거를 치른다.

제8대 한국교통대 총장 선거에는 총 6명의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충주 한국교통대 제8대 총장 선거 후보자. 사진 왼쪽부터 기호 1번 이호식 교수, 기호 2번 권일 교수, 기호 3번 김성룡 교수, 기호 4번 남중웅 교수, 기호 5번 전문수 교수, 기호 6번 윤승조 교수. [사진 = 한국교통대] 2022.12.02 hamletx@newspim.com

후보 ▲기호 1번은 이호식(철도인프라 전공학과) ▲기호 2번 권일(도시교통공학 전공학과) ▲기호 3번 김성룡(고분자공학 전공학과) ▲기호 4번 남중웅(스포츠산업 전공학과) ▲기호 5번 전문수(자동차공학 전공학과) ▲기호 6번 윤승조(건축공학 전공학과) 교수다.

후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공개토론회 등을 소화하며 오는 4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펼친다.

선거운동이 한정된 대학 총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투표권을 가진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상대로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중 기호 1번 이호식 교수의 '국립대학 무상교육 단계적 추진' 공약이 눈길을 끈다.

국립대 무상교육에 대한 논의는 지난 10월 부산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국립대 무상교육 전환 시 전국의 우수 인재들을 국립대로 유인하는 효과는 물론 국립대의 공공성과 책무성 확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대책, 경제적 약자계층의 신분상승 등을 꾀할 수 있다며 무상교육론에 힘을 실었다.

이를 근거로 이 교수는 국회와 국공립대총장협의회 협력을 통해 연평균 4000억~72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교수는 또 통합의 정신도 앞세웠다.

그는 'ONE 캠퍼스'를 통한 한국교통대 구성원들의 연구, 교육 기능의 통합, 캠퍼스별 공유 공간 확대를 강조하며 대학발전계획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 교수 외에 ▲기호 2번 권일 교수는 재학생 1인당 교육비 3000만원 이상 증액 ▲기호 3번 김성룡 교수 대학거버넌스 개편 ▲기호 4번 남중웅 교수 충북대와의 수평적 통합 추진 ▲기호 5번 전문수 교수 오는 2025년까지 대학 예산 2000억원 확대 ▲기호 6번 윤승조 교수 증평캠퍼스 충주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실시한다.

여기서도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엔 결선(3차) 투표를 하게 된다.

선거 결과가 나오면 교육부 총장 임명 추천 절차에 따라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승인한다.

3218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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