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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베트남을 매료시킬 한국의 미디어아트, 1일부터 공개

기사입력 : 2022년12월01일 10:48

최종수정 : 2022년12월01일 10:48

주일‧주베트남한국문화원 외벽 초대형 전광판에 설치
일본·베트남 활동하는 미디어예술 작가 작품도 선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일부터 도쿄 주일한국문화원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외벽에 초대형 LED 전광판에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에 따르면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은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 주베트남한국문화원(원장 석진영)과 함께 1일부터 주일한국문화원(도쿄)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하노이) 건물 외벽에 한국의 매력적인 문화관광자원과 양국 간 문화 교류의 모습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상시 상영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주일한국문화원 외관 사진 [사진=문체부] 2022.12.01 89hklee@newspim.com

해문홍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실감 나고 매력적인 한국문화 콘텐츠를 구현해 한국 기술과 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한편 한류 확산 거점으로서 문화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각 문화원은 건물 외벽에 고화질의 초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생동감 넘치고 입체감 있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총 25종을 선보인다. 특히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의 경우 옥상에 ㄱ자 형태의 LED 전광판을 설치해 평면을 입체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압도적인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외벽에 선보이는 미디어아트는 한국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영상, 양국의 주요 명소, 전통 소품 등을 활용해 양국 간 활발한 교류를 표현하는 영상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영상은 화려한 서울의 전경과 도심 속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복궁의 모습부터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지닌 태권도의 움직임 등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담았다. 아울러 양국의 주요 명소를 하나의 화면에서 함께 보여주고, 양국의 인사말을 타이포그래피(디자인에서 활자의 서체나 글자의 배치 등 표현)와 조명판으로 구현해 양국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일본과 베트남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예술 작가인 김혜경, 조세민, 김재욱, 빠키 등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상호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조세민 작가는 한국과 일본의 토속문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캐릭터와 일본에서 사랑받는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등장시켜 양국 간 친밀한 소통을 표현했다.

그는 "한국문화를 일본에 소개하는 일방적 느낌보다는 양국의 '만남'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했으며, 코로나19로 뜸해졌던 양국의 문화교류가 재개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외관 사진 [사진=문체부] 2022.12.01 89hklee@newspim.com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김재욱 작가 또한 "베트남과 한국의 주요 명소를 하나의 화면 속 좌우에 담고, 가운데에 '교류의 장'을 상징하는 바다와 그 위를 떠다니는 배를 표현해, 다른 문화와 환경을 가진 두 나라가 서로 연결된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라고 작품의 취지를 설명했다.

해문홍 관계자는 "이번 재외한국문화원에서의 미디어예술 콘텐츠 상영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한국문화(케이컬처)의 매력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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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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