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30일 오후 2시40분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자 2명이 매몰돼 2시간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해당 현장에서 문화재 발굴 굴착기 작업 중 2m 가량 높이에 쌓여있는 토사가 무너지며 5m 아래에서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매몰됐다. 이후 동료 작업자가 매몰된 작업자를 구조하다 함께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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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40분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자 2명이 매몰돼 2시간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2.11.30 1141world@newspim.com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력 47명과 소방장비 19대는 오후 4시16분쯤 매몰된 30대 남성 작업자 A씨를 구조했으나 심정지 상태였다.
이어 오후 4시32분쯤에는 40대 남성 작업자 B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했다.
이들은 단독주택 단지 조성 전 문화재 발굴을 위해 굴착기로 땅 파기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수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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