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화물연대 파업 이어 현대重 3사 파업...정기선 사장 리더십 시험대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3:15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3:15

30일 조선 3사 공동 파업 돌입...내달 전면 파업 실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조선 3사가 30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조합원 투표를 통해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한 노조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조선 3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은 7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지난 7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 앞에서 열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동조합 공동요구안 전달식 및 승리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7.18 pangbin@newspim.com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생산기술직 정년 후 기간제 채용 확대 ▲퇴직자 최대 2년 추가 근무 ▲치과 진료비 연 50만원 지급 ▲주택구매 대출 상환 15년 등을 제안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3사 노조는 ▲기본급 14만23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교육비 지원 현실화 ▲사회연대기금 10억원 출연 등을 요구하며 거절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미 지난 3년간 임금 인상분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3년간 19만4000원이 올랐는데 이는 동종 업체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내년 신조선 발주량이 40% 가까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조선 3사 노조는 이날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내달 6일 공동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 조선 3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화물연대 파업에 더해 생산차질이 불가피하게 된다. 조선업계는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에 앞서 자재들을 들여오며 사태를 관망하는 중이다.재고 물량을 소진하면서 파업이 끝날 때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다.

실제 현대중공업도 이번 파업으로 물류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현대중공업그룹]

이번 파업 대응은 한국조선해양과 지주사 HD현대 대표에 오른 정기선 사장의 리더십 시험대이기도 하다. 정 사장은 지난 3월 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 대표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경영 일선에 나섰다.

정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18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실적 우상향이 예상되지만 이번에 조선 3사 공동 파업이라는 암초를 만난 것이다. 정 사장이 노조 파업이라는 리스크를 순조롭게 해결할 경우 그룹 내부 장악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임단협 연내 타결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은 최근 3년 간 매해 해를 넘겨 임단협 타결에 이르렀다. 지난해 임단협은 올해 5월에야 타결됐으며 지난해에는 7월에야 2019·2020년의 2년치 임단협을 타결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오늘 총력 투쟁을 진행하고 12월에는 공동파업에 이어 무기한 전면 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노조와 교섭을 통해 협의점을 찾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회사에서 노조에 협상안을 제시했고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임단협 관련 내용이 계속 노사 간 오가고 있다. 교섭을 진행해 빠르게 타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