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이명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누세핀(NuSepin)'의 다국가 임상 2b/3상 등록 환자수가 전체 모집 환자의 30%를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총 174명을 대상으로 계획된 이번 임상 2b에서는 입원 중인 코로나 19 폐렴 중등증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누세핀의 용법 용량,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현재 국내를 비롯 총 5개국에서 57번째 환자까지 등록이 완료되면서 전체 모집 환자의 30% 이상 등록이 진행됐다. 지난해 완료한 해외 임상2상 결과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좋은 결과를 보여준 만큼 회사측은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샤페론은 지난 10여년간 염증 복합체를 표적으로 한 누세핀으로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코로나19 폐렴 환자도 폐에서 염증 복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누세핀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재원 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정부는 최근 상황을 겨울철 재유행 초입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29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91명으로 68일만에 최다 규모였다.
샤페론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등록해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내겠다. 코로나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머지않아 코로나 환자들에게 필수 치료제로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2023년 상반기에 개별 국가에서 조건부 긴급 판매 승인을 받아 수 많은 저개발 국가에 보급함으로써 중증환자의 회복률을 높여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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