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두나무 ESG경영] 메타버스 통해 숲가꾸기…NFT 활용한 기부도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06:30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5:13

메타버스에 심은 나무가 '현실로'
다양한 탄소 중립 프로젝트 계획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두나무의 ESG 경영도 관심을 모은다.

두나무는 그간 가상자산 채굴로 인한 전력소모와 탄소배출 등 환경 파괴의 문제 해결을 위해 ESG 키워드 중 '나무'를 환경경영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월 산림청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3월에는 산림 복원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2만8000여 명이 몰려 뜨거웠던 관심을 입증했고, 캠페인 종료 후 산림청과 연계해 지난 5월까지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 나무 1만260그루를 식재했다.

두나무는 3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나무 1만260그루를 심었다. [사진=두나무]

이후 두나무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 캠페인은 가상의 숲을 보살피는 숲 회복 지원 프로젝트다. 대형 산불 등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해 숲을 올바로 가꾸는 활동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숲 가꾸기 활동을 메타버스를 통해 쉽게 체험할 수 있고, '가상'의 활동이 '현실'로 이어진다는 점이 인기요소로 꼽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숲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교류의 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FT를 활용한 두나무의 기부 활동도 눈길을 끈다. 두나무는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함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NFT로 발행해 작품 3점을 판매했다. 판매 수수료는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금으로 전액 사용됐다. 뛰어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

8월에는 광복절을 맞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노량해전 NFT'를 출시해 수수료 전액을 수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장병들에게 전달했다. 또 10월에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을 활용한 안상수 디자이너의 NFT 작품 '문자도 ㅎ'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한글 연구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두나무는 이외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산림 종자 이력 관리, VR/AR 기술을 접목한 교통 약자를 위한 '치유의 숲',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자생 수종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한 NFT 제작 등 다양한 탄소 중립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