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28일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조성한 장학기금으로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모든 학년 1~2학기 전체로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반값등록금 지원이 대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지원된 이후 내년부터는 대학교 전 학년에 대하여 1, 2학기를 모두 지원하게 됨에 따라 전국 최초의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이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28일 인재육성재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부안군]2022.11.28 lbs0964@newspim.com |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17년 대학교 1학년 반값등록금 지원을 시작으로 2018년, 2019년에는 1~2학년, 2020년에는 1~3학년, 2021년에는 1~4학년에 대하여 1학기 반값등록금을 확대 지원했다.
또 올해는 1~3학년은 1학기, 4~6학년에 대해서는 2학기까지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대학교 비진학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에 대해서도 기존에는 학원비 3개월 분에 대한 반값을 100만원 내로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학원비 1년 분의 반값을 200만원 내로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하여 대학생 반값등록금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2004년에 설립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124억원의 군 출연금을 기반으로 168억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7410명의 학생들에게 66억49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내년부터 지급하는 반값 등록금은 매월 1만원씩 기부를 해주시는 정기 회원들과 일시 기탁금 등 회원들의 값지고 소중한 후원금과 장학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68억원의 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반값 등록금 지원은 지역 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 회원들의 후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재단 설립 목적과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뜻에 따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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