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설계공모 통해 '듀얼 허브 시티(Dual Hub City)'로 개발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지역에 대해 11월 29일자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여의도부터 12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여의도 면적의 4.3배(1271만㎡) 규모에 총 7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광명과 시흥이 함께 준비하는 '듀얼 허브 시티(Dual Hub City)'라는 목표로 일자리·교육·문화 등 정주환경을 우선으로 개발된다.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 |
도시철도 역 인근에는 개발밀도를 높이는 컴팩트시티(Compact-city)가 적용돼 역 접근성에 따라 개발밀도가 달라진다.
서울 도심에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광명시흥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가 신설돼 GTX-B(신도림역, 2030년 개통 예정)와 연결하는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서울과 인근 도시로의 대중교통 및 광역 접근성 향상을 우선으로 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하고 환경, 재난, 재해 등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추진한다. 2023년 관련 용역이 착수돼 2024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주택공급이 시작된다.
박재순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과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발표 이후 첫 지정되는 지구"라면서 "이후 의왕군포안산 등의 지구들도 순차적으로 지정을 완료해 청년·무주택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