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가 협의 단계부터 FDA로부터 차별성 인정받아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개발명: CT-P13 SC)의 2건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램시마SC는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시장에서 폭넓게 쓰이는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하기 위해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환자와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의 임상을 진행해 왔다. 임상 결과, 램시마SC는 2건의 임상에서 위약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유효성 결과를 보였으며, 안전성에서도 위약 대비군과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램시마SC는 전 세계 약 130여 개국을 대상으로 제형 및 투여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해 약 20년간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유럽에서 성장하고 있는 램시마SC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에서 강세를 보이는 인플릭시맙의 강점에 제형 편의성까지 더해지면서 램시마 제품군이 IBD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 허가 신청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빠른 투약 효과와 제형의 편리성을 앞세워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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