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학봉장학재단은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힐스카이 웨딩&컨벤션에서 제15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학봉장학재단은 예체능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남 유일한 장학재단으로 이날 체육 5명, 무용 6명, 미술 4명, 음악·미디어 5명 등 4개 부문 모두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들 장학생은 창원시 49개 고교에서 추천 받아 선정됐다.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힐스카이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학봉장학재단 제15회 장학금 수여식[사진=학봉장학재단] 2022.11.26 |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행사장에 미술작품 전시와 함께 태권도 품새 시연, 트럼펫·기타 등 악기 연주, 한국무용, 밸리댄스, 힙합댄스, 팝핀댄스 등 각자 재능을 선보이는 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배한오 이사장과 황철곤 전 마산시장, 이창열 삼영인쇄 회장, 최옥열 동오프랜지 대표, 임영욱 마인버스 대표, 지기석 마산중앙교회 장로, 김성윤 동방건설 회장, 김위수 전 마산시 행정국장, 박만선 범진금속 대표, 최춘환 전 경남도민일보 이사 등 후원자들이 참석해 격려했다.
이와 함께 장학생과 부모,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만찬을 함께하며 서로 축하와 격려를 주고 받았다.
마산의 진산 무학산 학봉에서 이름을 딴 학봉장학재단은 황철곤 전 마산시장 당시 민간 장학재단으로 설립돼 마산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오다 마창진 통합 이후부터 통합 창원시 전체 고교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다.
배한오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설립 후 지금까지 300여명에게 장학금 지급했다"며 "앞으로도 예체능에 재능을 가진 지역 고교생을 발굴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황철곤 전 마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산시장 재임 때 지역의 뜻있는 분들과 마음을 모아 창립한 장학재단이 벌써 15년이 됐다"며 "사람이 살면서 흔적을 남기듯이 오늘 장학금을 받는 우리 청소년들이 훌륭한 족적을 남기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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