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가 중국에서 안전띠 설치 불량과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된 차량 8만 대 이상을 리콜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3년 9월25일부터 2020년 11월21일 사이에 중국에 수입된 모델S와 모델X 차량 가운데 6만 7698대다. 문제가 된 차량에선 배터리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
또한 테슬라는 2019년 1월부터 11월 사이에 제조돼 중국에 수입된 모델3 2736대와 중국 현지 공장에서 2019년 10월 14일부터 올해 9월 26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 3 1만127대에 대해서도 안전띠 설치 불량으로 리콜하고 있다.
테슬라 측은 "해당 차량의 안전띠가 잘못 설치돼 있을 수 있어 점검 후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리콜 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업드레이드할 계획이다. 중국 규제 당국은 문제가 사고를 일으켰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마켓워치는 테슬라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의 최신 리콜 규모는 올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1월 1일 이후 미국에서 거의 400만 건의 리콜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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