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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한은, 6연속 기준금리 인상…채권‧성장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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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에 투심 회복 기대
"기준금리인상 사이클 막바지…채권시장 회복 전환"
"대표 성장주 네이버‧카카오, 가치 평가 재조정"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속도 둔화 의견이 나오면서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6연속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 시장과 성장주 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주간 국내외 주요 통계 발표 일정. [자료=한화투자증권] 유명환 기자 = 2022.11.25 ymh7536@newspim.com

◆ 美 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나서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연준의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참석자 가운데 과반이 넘는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p)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3.75∼4.00%로 끌어올렸으나,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르면 12월부터 인상폭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당시 파월 의장의 회견 내용을 뒷받침해 12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FOMC 위원들은 "그동안 집행한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된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그 시차가 얼마나 되는지 불확실하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아울러 복수의 위원들은 "목표(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은 과거 전망한 것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며 최종 금리를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공개된 직전 점도표(dot plot·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가 4.6%였다는 점에서 오는 12월 점도표에서는 내년 예상 금리가 5%에 육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은행은 이날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2.11.24 photo@newspim.com

◆ 한은, 베이비 스텝 단행에 채권 시장 '화색'

한국은행은 미국과의 금리 연전 현상을 막기 위해 6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p 올렸다.

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p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무려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해 8월 26일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p 올리면서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을 알렸다.

기준금리는 이후 같은 해 11월, 올해 1·4·5·7·8·10월과 이날까지 약 1년 3개월 사이 0.25%포인트씩 일곱 차례, 0.50%포인트 두 차례, 모두 2.75%p 높아졌다.

한은의 베이비 스텝으로 미국과의 격차는 일단 0.75%p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 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밝힌 부분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향후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 '당분간'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3개월 전후의 기간임을 명시한 것, 내년도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밝힌 것 역시 현 기준금리인상 사이클 자체는 지속될 수 있겠으나 종착지가 다가오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공개된 최종금리 수준이 3.5% 전후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사이클의 후반부에 진입하는 등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점에 가까워 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향후 성장세 약화 우려가 커지는 등 비둘기적(통화정책 완화 선호) 이었다고 평가에 채권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 韓‧美, 금리인상에 '성장주' 가치 상승

국내 대표 성장주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은의 베이비 스텝 단행에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성장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플랫폼 성장주는 당장 창출하는 이익보다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를 높게 받는 경향이 있는데, 금리가 상승할수록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커지면서 밸류이에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조정을 받기 때문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성장주 상대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소들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경기와 기업이익에 대한 걱정은 계속 커지고 있고, 동시에 기준금리 고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주의 상대 강세가 시작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성장주는 경기 하강이 시작되는 후퇴 국면에서는 부진하지만, 수축 국면에서는 뚜렷하게 상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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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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