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벤투호가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 가나는 어떤 팀?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06:04

가나, 역대 네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귀화 선수 5명…조직력 의심 목소리도
한국,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은 28일 밤 10시(한국시간)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에 이은 한국의 다음 상대 가나(FIFA 랭킹 61위)의 전력을 살펴본다.

가나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오토 아도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 리그에서 활동했다.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7년, 함부르크에서 2년 공격수로 뛰었다. 2009년부터 14년간 코치로 활동하다 올해 가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부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네 번째 월드컵이다. 2006 독일 월드컵 본선리그에 처음 진출한 가나는 그 다음 월드컵인 2010년 8강에 진출한 것이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이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에서 가나의 공격수 안드레 아예우(알사드)가 동점골을 성공하는 모습. 2022.11.25 victory@newspim.com

한국과 가나가 월드컵에서 맞대결한 적은 아직 없다. 친선경기 등을 포함한 상대전적은 3대3으로 동점이다. 가장 최근 있었던 기록을 보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이 가나에 0대4로 패배했다.

이때 해트트릭을 만든 공격수 조던 아예우(팰리스)는 최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미드필더로 뛰는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다. 쿠두스는 여러 포지션에 활용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 역할도 수행한다.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측면 공격수들과 패스 연계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가짜 9번(공격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가나 팀의 주장 안드레 아예우(알사드)도 위협적이다. 아예우는 25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쿠두스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킨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인 그는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 플레이 메이커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에서 가나의 다니엘 아마티(레스터시티)가 머리로 공을 받고 있다. 2022.11.25 victory@newspim.com

수비진 중에는 다니엘 아마티(레스터시티)가 눈에 띈다. 아마티는 2018년 발목이 부러지는 악재를 겪었지만 재기에 성공한 선수다. 센터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다만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가나는 이번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린 26명의 선수 중 5명의 선수가 귀화 선수다. 기존엔 H조에서 가장 약체의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귀화 선수들의 합류 이후 전력이 대폭 강화됐다. 그런가 하면 귀화 선수들의 합류로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귀화 선수들을 언급하며 가나 대표팀의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대회 130명 이상의 선수들은 해당 국가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며 귀화 선수들을 영입한 팀은 조직력에서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한 우리나라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나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가나 다음으로 마주해야 하는 상대는 FIFA 랭킹 9위의 강팀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끌고 있다.

28일 현재 조별리그 H조의 순위를 살펴보면 가나와의 1차전에서 승리한 포르투갈이 단독 선두로 앞서있다. 공동 2위인 한국과 우루과이가 그 뒤를 쫓고 있고 가나는 4위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