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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테슬라 기가팩토리 경제자유구역에 유치 제안"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7:32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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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24일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주회사를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하고 수많은 협력회사들은 경기북부 등 주변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면 경기북부 규제해소와 균형발전에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양경제자유구역은 교통과 항만, 수도권의 우수한 인력과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사진=고양시] 2022.11.24. lkh@newspim.com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화상으로 만나 "한국을 기가팩토리 건설 후보지로 긍정적 검토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머스크 CEO는 "한국을 최우선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최근 1차 관문을 통과한 고양 경제자유구역을 확대 검토와 기가팩토리 유치를 정부와 경기도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04만대를 판매한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다. 자율주행을 비롯해 AI, 로봇기술까지 진출한 세계적인 첨단기술 선도기업이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자동차 제조공장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텍사스 오스틴,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 등 네 곳에서 완성차 공장을 가동 중이다. 자동화된 제조기술과 높은 생산성으로 기술혁신의 상징으로 꼽히기도 한다.

테슬라는 연간 150만대~200만대를 생산할 아시아 제2의 전기차 생산기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관계자는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이 주요 후보지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후보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차 업계 최대시장은 지난해 332만대가 판매된 중국이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시장이 다음으로 꼽힌다.

동남아와 인도시장은 지금 당장의 수요는 많지 않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한편 고양시는 이 시장 취임 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중첩된 규제로 인해 산업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도시의 자족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지난 7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1차 관문인 개발계획 용역 대상지로 선정되어 내년도 산자부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은 해외 투자자본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제 감면이나 규제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경제특별구역이다. 테슬라 같은 첨단기술을 갖춘 해외기업이 입주할만한 메리트가 있는 셈이다.

고양시는 인천·김포공항, 인천항·평택항 등 수출입 교통망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2000만명의 수요가 확보된 시장에 자리하고 있다. 상하이, 베를린에 기가팩토리가 있듯이 서울 인근 고양에 기가팩토리가 자리잡을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닌 셈이다.

대한민국 내수 수요는 물론 아시아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의 전진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실적인 요소들을 다양하게 고려한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적절한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면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가 전혀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라며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핵심은 규제완화,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므로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갖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기업·대학 및 연구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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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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