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는 24일 오전 10시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앞서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제'에 적용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이날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인천본부는 이번 파업에 전체 조합원 1800여명 가운데 80% 가량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인천지부 조합원들이 파업동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봉호 독자제공] 2022.11.24 hjk01@newspim.com |
인천본부는 이날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한진 컨테이너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 화물 노동자들에게 운송 작업 중단을 요청하며 파업 동참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파업 첫날인 인천항의 화물 반출입량은 평상시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장치장의 규모 대비 적재량인 장치율은 73%대로 전날 72.6%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인천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비해 임시로 쓸 수 있는 컨테이너 장치장을 마련하는 등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시도 비상대책본부를 꾸렸고 컨테이너 터미널 내에서만 화물을 옮기는 야드 트랙터가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파업에 대응하고 있다.
인천항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 컨테이너 터미널에 있던 화물을 조기에 반출, 파업의 영향이 크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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