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 '연 7%' 예금 나올 듯...금리인상 악순환에 빠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웰컴저축은행 '첫거래우대 정기적금' 연 최고 6.5%
당국 은행에 금리 인상 자제에도 금리인상 기조
한은 '베이비스텝'에 수신금리 경쟁 부담 커져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금리인상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면서 시중은행과의 부담스러운 수신금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어서다. 일각에서는 수신금리 경쟁에서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금자보호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중앙회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5.53%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첫거래우대 정기적금'은 연 최고 6.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주요 정기예금 상품 특별 판매에 나서 'OK정기예금'과 'OK안심정기예금'에 연 6.5%(세전)의 특판 금리를 적용했고, 다올저축은행은 연 6.5%대의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사진=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들의 예적금 금리가 6%대를 돌파한 이유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5%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금리가 비슷하면 고객들은 시중은행을 더 많이 찾는다"며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리면 저축은행도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수신금리 인상 시 대출금리도 올려야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낼 수 있으나, 현재 법정최고금리가 20%로 제한돼있어 저축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리기 어렵다. 저축은행들은 '제 살 깎아먹기'로 수신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으로 제2금융권의 시름이 깊어지자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에 예금 금리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협조를 구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협회, 연구기관, 업권별 금융회사 등과 함께 '금융권 자금흐름(역머니무브)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은행권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반면, 제2금융권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업권 간에 자금조달 여건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움직임으로 저축은행 업권 내부에서는 수신금리 경쟁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으나, 시중은행은 당국의 권고에도 수신금리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은 선착순 1만계좌 한정 연 최고 8.5%의 금리를 제공하는 'IBK홈런장학적금'을 출시했고, 하나은행은 카타르 월드컵 기념 이달 연 최고 11%의 금리를 주는 '베스트 11 적금'을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7일 연 최고 11%의 금리를 주는 '데일리 워킹 적금'을 출시한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저원가성 수신이 이탈하는 가운데 당국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은행들에게 은행채 발행을 자제시켜 예적금이 유일한 조달 창구가 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올라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경쟁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3.25%로 0.25%p 인상했다. 지난 10월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7%를 기록함에 따른 결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시장의 예상(0.5%p 인상)보다 적게 올랐지만, 저축은행들에게는 부담스럽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은행은 이날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2.11.24 photo@newspim.com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도 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주요 금융회사의 유동성 위험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순이자마진, 건전서엥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이 늘어날 때까지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수신금리 경쟁으로 시중 자금이 예금으로 몰리자 예금자보호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자금이 한 쪽으로 쏠리면 금융사 부실 발생 시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은 지난 21일 "예금보호한도에 대한 개선안은 금융업권의 공감을 바탕으로 할 때 의미가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내년 8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