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약한영웅' 최현욱 "연기 자체에 의미를 뒀던 작품이죠"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5:29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5:2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저를 조금 더 성숙하게 만들어준 작품인 것 같아요. 대본을 보면서 작품 흥행 여부를 떠나 연기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을 것 같았거든요."

지난해 SBS '라켓소년단'을 시작으로 올해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최현욱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1(Class 1)'을 통해 소년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최현욱 [사진=웨이브] 2022.11.23 alice09@newspim.com

"처음에 '약한영웅' 대본을 읽고 후반부에 정말 많이 울었어요. 현실적인 부분에 작품에 잘 녹아든 것 같아서 끌리더라고요. 또 첫 액션 도전이라는 점도 컸고요(웃음). 대본을 보는데 제가 맡은 수호라는 역할이 너무 멋있었어요.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며 임했죠."

최현욱이 이번 작품에서 맡은 안수호는 누가 시비를 걸어오든 카운터 한 방으로 끝내는 타고난 파이터이다. 학교 생활엔 큰 관심이 없는 인물이지만 연시은(박지훈)과 마주한 이후로 수많은 폭력에 맞서는 캐릭터이다.

"작품 자체가 사회의 부조리나 현실에 맞서다 실패한 학생들의 성장통을 다루잖아요. 수호라는 캐릭터는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통해 단단해진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또 현실에 있을법한 친구라고 느껴져서 너무 어둡게 다루려고 하진 않았죠. 개인적으로는 텐션을 올리되 작품성을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제 나름대로의 해석을 더하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며 연기를 했죠. 중후반부로 갈수록 시은이와의 관계에 대해 중점을 두고 연기했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최현욱 [사진=웨이브] 2022.11.23 alice09@newspim.com

극중 안수호의 캐릭터 설명은 '의리의 파이터'이다. 첫 등장도 다른 배우들에 비해 강렬했다. 교내 야구부오 다수로 싸움에 휘말리지만 카운터 한 방으로 모든 것을 종결시킨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많은 액션을 소화해야만 했다.

"실제 운동을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몸을 잘 쓰게 되더라고요(웃음). '약한영웅'에서는 액션만큼이나 감정을 함께 표현해야하는 장면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액션은 첫 등장인 야구부와 싸움이고요. 하하. 감정적인 장면으로는 범석(홍경)이와 노래방에서 맞붙었던 장면이 떠올라요. 경이 형이 그 당시 전달해준 감정을 제가 고스란히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기도 했고요. 모든 장면을 다 감사하게 찍었죠."

동명 웹툰 원작인 이번 작품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이다. 괴롭힘을 당하지만 굽히지 않는 시은에게 수호는 싸움을 알려준 영웅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최현욱 [사진=웨이브] 2022.11.23 alice09@newspim.com

"원래의 수호라면 시은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수호가 야구부와 싸우다 시은의 필통을 떨어뜨리잖아요. 그때 시은의 공허함이 수호의 호기심을 자극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범석이도 시은이도 외로운 인물로 그려지는데 전 수호 역시 굉장히 외로운 애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안수호는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인물이다. 할머니와 약속한 결석 없는 졸업 외엔 학교생활에 관심이 없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최현욱은 "수호를 연기하면서 안쓰러웠던 적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수호 역시 되게 외로운 애라고 느껴졌어요. 친구들이랑 피자를 다 같이 먹다가 시은이가 가고 나선 먹지 않아요. 그걸 보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시은이에게 싸움은 알려주지만 도망치라는 이야기도 해요. 나중에 시은이가 수호 때문에 맞아서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엄청나게 무너졌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누구보다 처절하게 싸웠던 것 같고요. 그때 정말 수호가 안쓰럽게 느껴졌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최현욱 [사진=웨이브] 2022.11.23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공개 직후 단숨에 올해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한 이래 주말 동안에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오늘의 콘텐츠' 1위에 입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흥행에서도 화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이번 작품은 최현욱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약한영웅'은 저를 조금 더 성숙하게 만들어줬어요. 대본을 보면서 작품 흥행 여부를 떠나서 연기하는 순간에 너무 의미가 있을 것 같았거든요. 촬영이 끝날수록 그런 마음이 커졌고요. 그래서 후회가 없는 작품으로 남았어요. 연기가 더 재미있어졌고, 새로운 저를 발견하는 게 되게 흥미롭더라고요. 또 작품이 끝나서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조금은 성장했다고 느끼고요(웃음)."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