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장기적인 코로나 시대에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하면서 민선8기 군정운영 방향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7505억원을 편성해 고창군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3.93% 증액한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면서 청년정책과 관광산업육성 등에 중점을 뒀다.
내년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 즐길거리 사업에도 예산이 더해졌다.
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11.23 lbs0964@newspim.com |
농림해양분야에 총 178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기본형 공익직불사업(472억원) ▲고리포 및 상포권역 어촌뉴딜사업(69억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확대 지원(25억원) 등이다.
중소형농기계지원사업과 저온저장고지원사업 등 군비지원 농·축업 분야 26개 사업 보조율을 기존 40%에서 50%로 상향 편성해 농가부담을 최소화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친환경 ESG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도 확대됐다. ▲투자기업 보조금 조성액 확대(2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융자 확대지원(20억원) ▲기업운영자금 융자 확대 지원(7억원) 등이다.
지역 소상공인 호응이 큰 지역화폐를 중단없이 운영하기 위해 고창사랑상품권 700억원 발행을 위한 군비 94억원 최우선 편성도 눈길을 끌었다.
문화관광 관련 547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달빛노을 양고살재 조성사업(28억원) ▲군립미술관 건립사업(25억원) ▲문수산주변 관광자원화사업(10억원) 등이 중점 편성됐다.
고인돌 유적의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과 50회를 맞는 모양성제의 지역연계 첨단CT실증사업에도 각각 17억원, 16억원이 편성돼 내년 가을축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난·재해 안전사업 관련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5개소(113억원)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 10개소 165억원 ▲재해위험저수지정비사업 25억원 등도 집중 투자된다.
총사업비 342억원이 투자되는 상하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었으며. 호국보훈수당도 2만원 상향지원된다.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경관조성사업, 문화예술공연 등 140억원 규모의 다양한 사업들을 편성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민선8기 고창군정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첫 본예산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를 통해 침체된 관광업계에 신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고창군 예산안은 내달 16일까지 고창군의회 심의를 거쳐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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