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FTX 여파 속 그레이스케일, 준비금 증명 공개 거부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05:07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05:0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의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신탁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신탁 관련 준비금 증명 및 지갑 주소 공개를 거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앞서 19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보안 문제로 인해 온체인 상의 지갑주소 공개와 준비금증명(PoR)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FTX 파산 사태로 고객들 사이 가상화폐 대출업체, 거래소의 유동성 우려가 고조되자,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투자자들의 자금과 관련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준비금 증명 감사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역시 조만간 준비금 증명 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레이스케일은 준비금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다른 기업들로 인해 촉발된 패닉 때문에 지난 수년 투자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온 복잡한 보안 조치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FTX 파산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2년래 최저를 찍는 등 급락하는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헤지펀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의 프리미엄은 한때 마이너스 45%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22일자 더블록은 "그레이스케일 계열사인 제네시스의 유동성 우려가 커지면서 GBTC가 비트코인 현물 대비 45.2%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9일까지 1년간 70% 이상 하락했는데, GBTC의 경우 낙폭이 82%로 더 컸다. GBTC의 유일한 보유고가 비트코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시장가격과 상당한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다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지금 투자자들이 GBTC를 청산해도 비트코인으로 받게되며, 45% 할인된 가격에 매도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FTX 붕괴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만으로 GBTC 청산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