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FTX 충격 어디까지..."비트코인 1만2000달러까지 밀릴 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암호화폐 채굴업체 및 헤지펀드 연쇄 파산 우려
이더리움 가격은 1100달러로 '급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FTX 파산 보호 신청 파장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까지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와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와 파산 보호 신청 직후 가격이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FTX 관련 뉴스보다는 거시경제 관련 소식에 더 포커스를 맞춰온 모습.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FTX 관련 위기가 지속되면 시가총액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면서 1만2000달러선까지 가격이 밀릴 가능성을 경고했다.

◆ FTX 파장 '진행형'

FTX의 위법행위와 그로 인한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FTX 사태로 인한 시장 파장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세계 3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무너지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16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까지 출금 중단을 결정했다.

당시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대부업계 큰손인 제네시스가 업계 여러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제네시스의 재정 건전성은 가상자산 업계 건전성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사태가 업계 전반으로의 위기 확산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일 야후 파이낸스는 FTX 사태로 지금까지 주식 투자자들로 대부분 구성된 펀드 자금 최소 18억달러 정도가 손실, 동결 내지 감가상각 됐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의 경우 FTX에 대한 투자금 2억7500만달러 전액을 손실 상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패러다임(Paradigm)과 멀티코인 캐피탈(Multicoin Capital) 등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들의 경우 피해가 더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러다임은 앞서 FTX 관련 기업에 총 2억9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고, 멀티코인 캐피탈은 2주 만에 주력 펀드 자본의 절반 이상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기준으로 FTX 플랫폼에 자금이 묶여 있다고 밝힌 가상화폐 기업들만 수십 곳이 넘는데, 월가는 추가적인 도미노 피해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기업 하이브 블록체인 최고경영자(CEO) 프랭크 홈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TX 붕괴 여파로 암호화폐 채굴업체 및 헤지펀드의 연쇄 파산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다음이 누가될 지는 모르지만, 리먼브라더스 사태처럼 산업 전반이 힘들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가상화폐 기업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힌 구조라 FTX 파산이 다른 기업들에 지속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더리움에도 '불똥'…비트코인은?

FTX의 충격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0일에는 FTX와 관련한 덤핑 이슈로 이더리움이 1100달러선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간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FTX에서 사라진 자금의 일부가 이더리움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됐다고 밝혔고, 이더리움 가격은 바이낸스가 FTX 인수를 철회한 10일 이후 처음으로 1100달러선으로 밀렸다.

디지털 자산전문 미디어 코인피디아는 지난주 35번째 이더리움 고래로 부상한 FTX 해커가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교환하기 시작했다면서, 그가 보유한 3억달러 정도의 이더리움이 모두 매각될 경우 이더리움 시세에도 커다란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이 FTX 사태의 직격타를 맞자 1위인 비트코인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FTX 이슈가 터지기 전 1만9000달러 수준을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 소식 직후 1만6000달러선까지 급락했지만 그 뒤로는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거시 경제 관련 이슈에 더 큰 움직임을 보이는 등 FTX 사태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나 엘살바도르 대통령 등은 비트코인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서는 과감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비트코인 낙관론은 비관론으로 대체된 상황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FTX 위기가 확산되는 '리먼 모먼트'를 맞을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40%까지 낙폭을 늘릴 수 있으며, 다음 지지선은 1만2000달러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8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브스는 BDC 컨설팅이 실시한 가상화폐 펀드매니저 서베이를 인용, FTX 파산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암호화폐 분석가 '일 카포 오브 크립토'는 비트코인이 1만2000~1만4000달러선까지 내리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알트코인의 경우 평균 낙폭이 40~50% 정도로 비트코인보다 더 클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